'다만세' 윤선우 "'젠타포스'로 데뷔…배우 관둘 생각했다"[인터뷰]

기사입력 2017-10-08 15: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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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드라마 '보보경심 려', '다시 만난 세계'에 출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윤선우(32)다. 실제로 보면 브라운관 속 모습보다 선하고 잘생긴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모태 미남이라는 점이다.



윤선우는 최근 종영한 SBS '다시 만난 세계'에서 여진구(성해성 역)의 동생 성영준 역을 맡았다. 윤선우와 여진구는 실제로 띠동갑 차이. 윤선우는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여진구를 칭찬했다. "진구가 극중에서 저의 형이라고 해도 19살로 나오니깐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진구는 실제로 되게 진지하고 매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사교성도 좋은 것 같아요."



성영준은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낙인이 싫어 가족과 절연한 후, 공부에 매진해 의사로 성장한 인물이다. 성영준은 성해성이 12년 만에 나타나자 누구보다 가장 놀라고, 그의 존재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성영준은 미술실 살인사건 진범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윤선우 역시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드라마를 보면서 알았다고.



"저도 제가 범인이 아닐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확신은 못했어요.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속시원하기는 했는데, 영준의 이야기는 19회에 다 풀렸죠. 왜 영준이 그날 집에 없었는지도 나오고, 다시 가족들과 오해를 풀고 화해했으니깐요. 19회는 대본만 보는데도 눈물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영준의 마음에 이입이 많이 됐어요. '다시 만난 세계'는 대본을 보면서 울컥울컥할 때가 많았어요."



마지막에 성영준의 변화로 성해성의 가족은 다시 하나가 되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윤선우는 실제로도 가족들끼리 단체 채팅방이 있어서 연락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힘든 거 있으면 힘들다고 얘기하고, 저희끼리 재밌게 얘기를 많이 해요. (곽)동연이가 사교성 되게 좋고, 수지 역의 (김)혜준이도 얘기 많이 하고 …둘이 어리니까 귀엽더라고요. (김)가은이하고는 워낙 친해요. '일편단심 민들레' 남녀 주인공이고 연인이었는데 이번에는 친남매였네요."





윤선우는 진한 이목구비 때문인지 악역을 연이어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연기한 캐릭터인 9황자 왕원은 돈과 권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역이었다. '다시 만난 세계' 속 영준 역시 분류하자면 악역에 가까웠다. 



"영준이를 연기하면서 초반에 매몰차고 냉혈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캐릭터를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이해도 되더라고요. '달의 연인'에 이어서 악역을 했지만, 그렇게 걱정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이 역할 저 역할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더 나쁜 악역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윤선우는 '달의 연인' 배우들과도 연락을 지속한다고. 최근에는 강하늘이 군에 입대할 때 잘 갔다오라고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윤선우는 22세에 일찌감치 군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데뷔는 고등학생 때, EBS 영웅물 '젠타포스'를 통해서했다. 윤선우는 노란색 젠타윈드 역을 연기했다. 그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인기가 꽤 있었다고 회상하며 웃었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에 검사로 출연한 윤선우는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소속사 문제도 생기고,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에 그는 2014년 프랑스 유학을 떠날 준비를 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있을 때 그는 오디션 합격 소식 전화를 받는다. 바로 KBS2 아침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다.



"사실 '일편단심 민들레' 오디션을 볼 때 마음이 많이 떠난 상태였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오디션 때 잘 못 한 것 같았어요. 조금 툭툭했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그게 캐릭터와 맞았던 거예요. 그걸 보면서 사람이 운 때가 있구나 느꼈어요."



그만두려고 했던 배우라는 직업을 계속하게 된 윤선우. 그는 이때부터 이름을 윤민수에서 윤선우로 개명했다. 이름을 바꿨기 때문일까. 긴 기다림에 하늘이 응답해준 것일까. 윤선우가 걷고 있는 2막에는 꽃내음이 가득하다. 그는 "꾸준히 신뢰할 수 있고,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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